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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불패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소개합니다.

인사이더뉴스
[INSIDER][34R 리뷰] ‘폭우 속 혈투’ 교체 카드 적극 활용한 펩태완, 수원전 첫 승점 따냈다
  • 2022-10-04
  • 236
이정빈


김태완 감독의 교체 카드 선택이 귀중한 승점
1점으로 이어졌다. 후반전 투입된 김경민이 극적인 득점으로 수원 원정에서 패배를 막았다. 폭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들의 투혼이 빛났다
.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R(파이널B
1R)
수원FC전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쌓은 김천은 승점
35(81115)으로 9위 대구와 격차가 3점 차가 됐다.

 

김태완 감독은 4-3-3전형으로 나섰다. 황인재(GK), 강윤성, 임승겸, 박지수, 이유현, 고승범, 문지환, 이영재, 이지훈, 김지현, 김한길이 선발로 출전했다.
김정훈(GK), 최병찬, 정동윤, 윤석주, 김준범, 권창훈, 김경민이 벤치에서 대기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태완 감독은 교체 카드에 주목했다. 김 감독은
후반전에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권창훈과 김경민에게
기대를 건다
.”라고 상황에 따라 후반전에 승부를 걸 것임을 암시했다.

 

전반전에만 두 팀은 총 3골이 터졌다. 전반 16분 김천이 먼저 실점했다.
무릴로의 슈팅을 황인재 골키퍼가 막았지만, 세컨볼을 라스가 밀어 넣었다. 선제 실점한 김천은 전반 31분 고승범의 패스를 받은 김한길이 절묘하게
감아 차는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 그러나 김천이 다시 리드를 내줬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잭슨을 막지 못하고 12
전반전을 마쳤다
.

 

김태완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지훈을 빼고 김준범을 투입해 공격력 강화를 택했다. 이후예고한 대로 후반 중반에는 문지환과 이영재를 불러들이고 권창훈과 윤석주를 투입해 중원에 활기를 넣었다. 김천은 교체를 통해 경기 분위기를 차근차근 끌어 올렸다.

 

김천은 후반전 들어 점유율을 75.8%까지 차지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 폭우 속에서도 선수들 간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통해 기회를 창출했다. 전반전 4개에 그치던 슈팅 수도 어느새 10개에 달할 정도였다. 다만 권창훈,
김지현 등 공격진이 날린 슈팅들이 상대 박배종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시간이 흐를수록
애간장이 탄 김천이다
.

 

결국 김경민 카드까지 꺼냈다. 김경민의 스피드로 지친 수원 수비진을
흔들겠다는 김태완 감독의 계략이었다
. ‘펩태완의 용병술이
완벽히 적중했다
. 후반 42분 김경민이 드리블 후 먼 쪽
포스트를 맞추는 정교한 슈팅으로 극장골을 선사했다
. 김경민은 곧장 원정 관중석으로 향해 김천 팬들과
기쁨을 나눴다
.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지만, 김태완 감독의 승부수가 승점으로 이어졌다. 후반전 중원에 새로운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점유율을 높였고, 막판엔
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김경민을 선택해 수원의 벽을 뚫었다
. 폭우가 오는 악조건에서도 패배하지 않겠다는
선수들의 의지도 돋보였다
. 후반전에만 25개의 인터셉트를
기록해 빠르게 볼 소유권을 되찾았다
.

 

김천이 수원을 상대로 첫 승점을 가져오며 잔류를 향한 첫 발걸음을 순조롭게 내디뎠다. 수원전을 마친 김천은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을 만나 잔류를
향한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

 

=인사이더 2기 이정빈
기자


사진=인사이더 2
유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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