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불패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소개합니다.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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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가 안방에서 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주승진 감독은 집중력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다가오는 9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 FC(이하 인천)에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김천상무는 13경기 2승 7무 4패(승점 13점)로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시즌 첫 홈 승을 노렸던 김천상무였지만, 기대와 달리 부진한 경기 흐름 끝에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이게 됐다.
앞선 흐름을 생각하면 더욱 뼈아픈 패배다. 김천상무는 부천과 서울 원정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직전 울산전에서 1-2로 석패 했지만, 로테이션을 활용했음에도 쉽게 밀리지 않으며 팽팽한 양상을 이끌었다. 핵심 자원들의 체력 안배에 준수한 경기력까지 챙겼기에 인천전에서는 승리를 기대할 만했다. 그러나 홈에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며 연패에 빠졌다.
이날 김천상무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지속됐다. 경기 초반 비교적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으나, 실점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전반 26분 이명주의 코너킥을 후안이비자가 헤더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견제가 허술했고, 결국 선제골을 허용했다.
추가 실점 장면 역시 아쉬움이 컸다. 전반 추가 시간 김천상무가 공격을 전개하던 도중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쉽게 빼앗겼고,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이동률에게 실점을 내줬다. 후반 시작 후에도 불안함이 이어졌다. 끝내 후반 6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페리어의 세 번째 골까지 터지며 무너졌다.

경기 후 주승진 감독 역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주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홈에서 승리가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 오늘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팬 여러분께 죄송할 뿐이다”며 “초반에는 준비한 대로 경기가 진행됐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트피스 실점 이후 흔들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프타임 때 수비 문제와 공격에 대해 다시 정리하고 후반전에 임했는데, 추가적인 실점이 나오며 경기가 어려워졌다”면서 “오늘 경기는 우리 스스로 무너진 경기”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김천상무는 반복된 세트피스 실점이 또 하나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직전 울산전에서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추가 실점하며 결과를 내준 바 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주승진 감독도 세트피스 수비 보완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지만, 다시 같은 문제를 노출하며 선제 실점을 내줬다. 그리고 해당 실점을 기점으로 경기 전체 흐름까지 내주고 말았다.
주승진 감독 역시 세트피스 실점에 대한 문제점을 짚었다. 주승진 감독은 “오늘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상대 선수 마킹을 놓치며 문제가 발생했다. 세트피스 대응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 중인데,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여러모로 아쉬웠던 경기력과 집중력에 선수단을 향한 쓴소리도 잊지 않았다. 실점 상황들을 묻는 말에 주 감독은 “주도권을 잡고 시작했음에도 스스로 실수가 나오면서 자멸하는 분위기로 이어졌다”라며 “다시 나와서는 안 되는 장면이다.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도록 하겠다.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2연승 흐름 이후 다시 흔들리고 있는 김천상무다. 결과를 넘어 경기 집중력과 수비 안정감까지 개선점이 필요한 부분들이 떠오른 만큼, 빠른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글=인사이더 6기 노희수 기자
사진=김천상무프로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