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불패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소개합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지난 19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라운드 A’ 34R에서 울산 HD FC(이하 울산)와 0대 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김천상무는 3위까지 순위가 내려오는 안 좋은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울산과의 3차전에서 수문장은 김동헌이 출전했다. 그 앞으로 조현택,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 김봉수, 이승원, 서민우, 김경준, 박상혁, 모재현이 출장했다. 특이사항이라면 이번 울산전에서 U22 듀오, 박상혁과 이승원이 출전 기회를 받았고, 더불어 이동준의 빈자리를 김경준이 채우며 김천상무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 ‘결과만을 원한다’ 공격적인 전반전!
전반전의 김천상무는 강력한 공격을 기반 삼아 울산의 골망을 공략하고자 한 모습이었다. 공격진의 라인을 적극적으로 끌어올리며 득점을 위한 위협적인 공격을 계속해서 시도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라인은 오히려 울산에 역습을 허용하며 전반 7분경, 김동헌의 실수가 슈팅으로 이어지는 위험한 상황도 연출됐다.
한 번의 위기를 넘긴 김천상무는 서서히 단단해지기 시작했다. 27분, 페널티 아크 바깥쪽에서 김봉수의 패스를 이어받은 서민우가 슈팅을 시도, 울산의 골대를 맞으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뒤이어 김천상무는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경준이 절묘한 헤더를 통해 골망을 노렸으나 상대의 루빅손이 몸을 날리며 막아내는 선방으로 완벽한 기회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 후반전 폭풍같이 휘몰아쳤지만, 끝내 무득점
후반전의 김천상무는 더욱 상대를 매섭게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경준을 김대원으로 교체해준 김천상무는 김대원의 순간적인 기동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이는 58분,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침투를 시도한 김대원이 슈팅까지 시도하며 측면에서의 강한 영향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계속되는 강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상대 키퍼의 선방, 유효슈팅 전환율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자 모재현과 박상혁을 이동경과 유강현으로 교체하면서 더욱 울산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남은 공격마저 실패하면서 울산과의 이번 시즌 첫 승을 달성하는 데에 실패했다.
□ 이제는 자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선두 경쟁
김천상무는 이번 울산전의 결과에 따라 1위 탈환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 더불어 이번 시즌 상대 전적서 2무 2패로 결국 이번 시즌의 승리는 요원하게 되었다. 우승이라는 꿈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마지막 동아줄과도 같았지만, 그 기회를 김천상무는 잡아내지 못하며 자력으로는 1위 탈환에 사실상 불가한 상황이 되었다.
앞으로 파이널 라운드, 남은 경기는 단 4경기다. 더불어, 타 구장 경기 결과에 따라 김천상무는 3위로 순위가 하락하며 불리한 상황에 처해있다. 과연 김천상무가 이런 악재를 극복하고 호성적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다가오는 강원과의 경기에서 2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글 = 인사이더 4기 전재호 기자
사진 = 인사이더 4기 김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