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불패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소개합니다.
‘직전 경기에서의 패배, 홈에서 갚아야 한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다가오는 19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라운드A’ 34R에서 울산 HD FC(이하 울산)와 다시 한번 맞붙는다. 김천상무에게 이번 울산 홈 경기는 다시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되는 상황에서 지난 원정경기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고자 한다.
□ Previous on Gimcheon, 되돌아보는 울산전
지난 울산전의 김천상무는 전체적으로 강한 공격을 보여주는 울산을 대비한 수비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울산의 공격을 단단한 수비로 막은 이후, 빠른 기동력과 간결한 터치로 상대 측면을 무너뜨리는 역습을 주로 삼아 울산을 공략하고자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예상보다 이른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전반 21분경, 좌측 측면 수비진인 박수일이 대지를 가르는 패스로 모재현에게 연결해줬다. 상대 수비라인을 절묘하게 무너뜨린 모재현은 순식간에 박스 안으로 진입,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의 골문을 무너뜨리며 전반전의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후반 28분까지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으며 리드를 지켜낼 수 있었다.
선제골 이후 김천상무는 계속 공격을 시도하며 추가 골을 노려봤지만, 결정력에서 발목을 잡히며 분위기를 울산에 내주기 시작했다. 결국, 흐름을 내준 김천상무는 상대에게 30분, 그리고 35분에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울산 상대로 첫 승은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되었다.
□ 울산전의 Key-Players, ‘철강왕’ 김봉수 - ‘부주장’ 박승욱 듀오!
다가올 울산전의 키플레이어는 김봉수-박승욱 듀오다. 김봉수는 중앙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박승욱은 센터백과 우측 풀백, 그리고 중앙 미드필더까지 다재다능한 능력을 서슴없이 보여주며 김천상무 수비의 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재다능한 능력을 인정받아 김봉수는 지금까지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장, 박승욱은 25경기 선발 출장으로 각각 팀 내 출장 수 1, 2위를 달리고 있다.
평점에서도 김봉수-박승욱 듀오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김봉수는 평점 7.0, 박승욱은 평점 6.9를 받으며 각각 팀에서 최고평점, 평점 2위를 기록하며 리그 실점 2위에 기여하고 있다. 다가올 울산전에서 공격에 강한 울산을 든든한 수비진 듀오가 잠재울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 본격적으로 시작된 파이널 라운드, 돌격 앞으로!
한편, 이번 울산전을 기점으로 파이널 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1개 팀을 상대하는 정규 리그와는 다르게 33라운드 이후 스플릿이 분리됨에 따라 울산 HD, 강원 FC,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 수원 FC까지 총 5팀을 한 번씩 만나게 된다.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되면서 1위, 울산을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바로 이번 울산전이다. 이번 울산전 결과에 따라 김천상무는 울산과의 이번 시즌 첫 승리와 승점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나아가 직전 원정경기에서의 패배를 홈에서 되돌려줄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글 = 인사이더 4기 전재호 기자
사진 = 인사이더 4기 김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