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서울에 패배를 기록한 정정용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21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R에서 FC 서울(이하 서울)에 0대 1로 분패했다. 이번 패배로 김천상무는 리그 1위 유지에 실패했고 더불어 서울과의 전적에서 열세를 극복할 수 없었다.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 등장한 정정용 감독은 ‘우리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줬고, 결과를 못 얻었지만, 팬분들도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아쉽게 졌지만, 이 경기를 바탕으로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 정 감독은 ‘우리가 준비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전반전에 원활하게 나오지 않았었다. 더불어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우리가 많이 지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후반전에 기회가 다가오긴 했지만, 결과로 연결되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이번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점을 돌아본 모습이었다.

이번에 교체로 출전하며 김천상무 데뷔전을 치른 이동준에 대해서 ‘오래간만에 뛰는 선수이기에 자기 역할을 100% 보여주진 못했지만, 그런 부분에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우리에게 큰 힘이 되어줄 선수로 보인다. 오늘 열심히 뛰어줬기 때문에 잘 보여주도록 하겠다.’라며 이동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경기 도중 발생한 이동경의 부상을 질문하자 정 감독은 ‘정확하게 보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심한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충분히 잘 회복시켜서 다음 경기에서 만들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한시름 놓은 모습이었다.

다가오는 포항과의 맞대결에 ‘당연히 (상대는) 좋은 팀이고, 원정 경기인 상황이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현재 연패는 아닌 상황인지라 절대로 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좋은 경기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글 = 인사이더 4기 전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