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불패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소개합니다.
‘폭풍우가 쏟아져도 멈출 수 없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29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R, 대구 FC(이하 대구)와의 수전 속에 N대 N 승리를 가져왔다. 6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김천상무는 많은 경기가 예정되어있는 7월을 기분좋게 맞이하게 되었다.
대구전의 수문장은 김준홍이 출장했다. 뒤이어 박대원, 박승욱, 김민덕, 박수일, 서민우, 이동경, 김봉수, 김대원, 유강현, 모재현이 출장했다. 특이점이라면, 김준홍은 이번 대구전을 마지막으로 말년휴가로 인해 김천상무에서의 여정을 끝마치게 되었다. 또한, 김동헌의 빈자리를 김봉수가 다시 미드필더로 기용, 기존 김봉수의 위치는 박수일이 박승욱과 위치를 바꾸며 채웠다.
□ 전반전, 쏟아지는 폭풍우를 극복하라!
전반전, 김천상무의 선축으로 시작된 경기는 상대의 실책을 유발하며 공격을 시도하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상대의 선발진이 대부분 U-22 자원으로 출전한 만큼, 왕성한 활동력을 역으로 이용하고자 한 김천상무였다.
상대의 움직임을 영리하게 활용한 김천상무는 상대 진영에서 빌드업을 수월하게 진행했다. 무엇보다 측면에서 빠른 기동력을 보여준 김대원과 모재현이 상대 수비진을 뒤흔들며 공격권을 지속해서 유지했지만, 공격 시도가 차단되며 역습을 일부 허용한 모습이었다.
□ 두 경기 연속 골 최기윤, 데뷔전 데뷔골 박상혁!
전반전의 아쉬움을 뒤로한 김천상무는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우선시했다. 후방에서부터 안정적인 빌드업을 시작으로 여전히 강력한 측면 자원들을 적극 활용한 모습이었다.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수비를 위해 수비진의 강력한 대인 압박을 실행했고, 이후 김준홍이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공격과 수비, 계속해서 뒤바뀌는 혼돈의 양상 속에서 김천상무는 결정적인 기회를 지속해서 창출했다. 69분, 우측 측면에서 공격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크로스를 받은 서민우가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 장성원의 발밑에 걸리면서 무산되기도 했다. 화력을 서서히 끌어올린 김천상무는 결실을 볼 수 있었다.
79분, 공격 과정에서 박상혁이 미끄러지며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이후 세컨볼을 잡은 최기윤이 혼전을 뚫고 득점을 가져왔다. 뒤이어 80분, 우측 측면에서 박대원이 올린 공을 박상혁이 터치 후 왼발로 강하게 때리며 쐐기 골을 가져왔다. 최기윤이 득점을 다시 기록하면서 두 경기 연속 골을, 박상혁이 득점을 기록하며 본인의 김천상무 데뷔골을 신고할 수 있었다.
□ 쾌조의 3연승, 눈 앞에 다가온 고지!
김천상무가 이번 대구전에서 승리를 가져오며 다시 한번 리그 1위 자리에 올랐다. 비록 아직 울산과 포항의 경기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양 팀의 결과에 따라 김천상무가 1위에 단독으로 올라설 수 있게 된다. 6월의 막바지를 행복하게, 그리고 환상적으로 보낸 김천상무는 인천 원정길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글 = 인사이더 4기 전재호 기자
사진 = 인사이더 4기 김서영, 전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