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불패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소개합니다.
‘신병들의 데뷔전, 첫술에 배부를 순 없는 법’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 인천 원정길에서 승부차기 끝에 4대 3으로 패배하며 8강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로 코리아컵 여정에 막을 내린 김천상무는 주전 선수들의 휴식과 신병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패배 속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16강전 수문장은 고향팀을 상대하는 김동헌이 주장 완장을 차고 등장했다. 뒤이어 조진우, 박찬용, 홍욱현, 조현택, 이상민, 이진용, 오인표, 이동경, 원기종, 김승섭이 명단에 오르며 전원 일, 이병급이 출전한 모습이었다. 특이사항이라면 4월에 진행된 리그 5R에서 보여준 3-5-2 플랫을 다시 기용하며 5-3-2 라인업을 변형시킨 수비적인 포메이션을 들고 왔다.
□ ‘Welcome to the Show!’ 신병들의 쇼타임!
전반전, ‘후임들의’ 김천상무는 투박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측면 자원인 조현택과 오인표가 중원까지 오르내리며 김천상무의 공격에 일조했다. 여전히 클래스를 보여주는 이동경의 안정적인 움직임과 그를 뒷받침해주는 공격진이 활약이 인상 깊은 모습이었다.
한편, 수비적인 포메이션을 들고 왔지만, 그에 대조되는 공격적인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줬다. ‘프리롤’ 역할을 부여받은 이동경의 움직임은 인천의 수비벽에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 이에 힘입은 중원 자원들 역시 패스 플레이로 상대 골문을 겨냥하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뽐내기 시작했다.
□ 후반전과 연장전, 이번 경기를 끝까지 책임진 후임들!
인상적인 전반전을 마친 김천상무는 교체 없이 후반전에 임했다. 전반전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김천상무는 측면을 공격 활로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상대 수비진에 강한 부담을 심어줬다.
후반 51분, 측면에서 시작된 공격이 중원의 이동경에게 연결됐고, 곧바로 환상적인 터닝 슛을 보여줬으나, 아쉽게도 골대 위를 스쳐 지나갔다. 공격의 포문을 열기 시작한 김천상무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이동경과 원기종을 추상훈과 김경준으로 교체하며 공격을 더욱 가세한 모습이었다. 정규 시간 동안 팽팽한 맞대결 속에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추가시간에 돌입했다.
포메이션을 5-4-1로 수비벽을 구축한 김천상무는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며 호시탐탐 역습을 노렸다. 상대의 강공을 버텨낸 김천상무는 틈틈이 기회를 창출하며 선제골을 노렸으나 승부의 향방을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이현식과 김성준의 실축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는 반전되기 시작했고, 인천의 3번째 킥을 김동헌이 막았음에도 4대 3으로 통한의 패배를 허용했다.
□ 통한의 석패, 실보다 득이 더 많은 인천전!
코리아컵 16강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거둔 김천상무지만, 실보다 득이 더 크다고 평할 수 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