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불패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소개합니다.
광주전에서의 패배에도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을 독려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지난 15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R 광주 원정길에서 0대 2 패배를 기록했다. 선두를 향한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된 김천상무는 무패행진 기록이 11경기에서 마무리되었다.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천상무의 정정용 감독은 “우리 선수들 끝까지 실점은 있었으나, 그런데도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하다. 팬분들도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하고, 선수들에게 격려해 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선수들과 팬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뒤이어 “사실 본인도 처음이다. 이 자리를 맡은 지 1년이 넘었다. 하지만 퇴장이라는 변수나, 인원들의 대규모 이탈과 유입은 처음이다. 그런데도 좋은 경기력은 만들어낸 것 같고, 다음 강원전에서는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패배를 되돌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기 중 발생한 퇴장에 대해서 “한 명이 빠지고, 수적 우위를 놓쳤다고 해서 우리가 하고픈 플레이를 안 한 것은 아니다. 후반전에 상대가 제공권을 가진 선수들을 투입하며 순간적인 전술적 변화를 가져가지 못해 아쉬웠다. 감독의 불찰이지만 앞으로 전술적으로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실점을 되돌아보는 질문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교체선수들이 투입되는 상황에 정확한 상황 파악이 어려워 혼란이 발생한 것이 아쉬웠다. 그런데도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줘서 고마울 따름이고 칭찬하고 싶다”라며 되려 선수단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무패행진이 마무리되면서 선수단의 사기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에는 “기록은 깨지는 법이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기록이 끝난 시점에서 분위기가 되려 바뀌면 안 된다. 이번 패배를 잘 추스르고, 되려 긍정적인 부분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이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선수단 내부 분위기 결속을 다짐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글 = 인사이더 4기 전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