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불패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소개합니다.
김천상무가 대구 원정길에 나선다. 시즌이 말미로 가면서 김천의 목표는
단 하나, 승점 3점이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16일 대구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R(파이널B 4R) 대구FC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김천은 승강 PO 행이 확정된다.
‘2무 1패’ 대구 상대 첫 승 도전? 원정 흐름 이어가야 할 김천!
서울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김천이 대구를 상대한다. 김천이 9위를 달성하기 위해선 단 1가지 수가 존재한다. 김천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서울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져야 잔류가 가능하다.
김천의 남은 상대는 대구와 수원이다. 공교롭게 두 팀은 이번 시즌
김천이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들이다. 그 징크스를 깨야 한다. 대구와
3차례 만난 김천은 2무 1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다. 첫 맞대결에서 0대1로 김천이 패한 뒤 나머지 두 경기에서 1대1, 0대0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팀의 운명이 걸린 상황에서 약세를 극복해야 한다.
김천은 대구전 첫 승을 위해 ‘대팍’으로
떠난다. 최종전까지 승강PO 진출 여부를 끌고 가기 위해서
혈투가 예상되는 경기다. 최근 원정 경기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결과를 챙긴 김천이다. 김천은 최근 원정 6경기 2승
3무 1패로 괜찮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수원FC전과 서울전에선 선제 실점해도 끝까지 따라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자동으로 승강PO가 확정된다. 김천이 잔류 동아줄을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다.
대구 상대 270분 1골… 열리지 않던 대구의 골문을 열어라!
김천이 이번 시즌 대구를 만나 승리하지 못한 건 저조한 득점력에 있다. 3경기
동안 단 1골 득점에 그쳤다. 8경기 연속 득점 중인 김천이
이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대구를 만난 3경기에서 김천은 38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전역한 유인수의 득점을 제외하면 대구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경기마다 기회가 찾아왔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골대가 김천의
득점을 방해했다. 특히 지난 23R 맞대결에선 골대만 3번 강타해 아쉬움이 더욱 크게 남았다. 이 경기 후 김천은 매 경기
득점을 올렸다.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경기임으로 이번 경기는 마무리가 중요하다. 최근
골 감각이 오른 김경민과 해결사 역할까지 맡은 이영재의 발끝을 기대해봄 직하다. 김경민은 34R 수원FC전과 35R 성남전에서
연달아 득점해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원했다. 이영재 역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33R 인천전 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직전 36R 서울전에선 균형을 맞추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2022시즌이 2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대장정의 끝이 오는 가운데, 생존을 위한 막판
스퍼트가 필요한 김천이다.
글 및 디자인=인사이더 2기 이정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