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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불패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소개합니다.

인사이더뉴스
[INSIDER][33R 리뷰] 이영재가 만든 극장 승부… 76일 만에 홈에서 승리한 김천
  • 2022-09-20
  • 271
이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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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김천상무가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이영재의 오른발이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1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R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10으로 신승했다. 승리한
김천은 승점
34(810
15)으로 수원삼성을 제치고 다시 10위 자리를 차지했다. 9위 대구를 승점 1점 차로 맹추격한다.

 

김천은 이날 4-3-3 전형으로 출격했다. 황인재(GK), 이유현, 박지수, 송주훈, 강윤성, 문지환, 이영재, 김준범, 권창훈, 이준석, 김지현이 선발 라인업에 등장했다. 교체 명단엔 김정훈(GK), 임승겸, 정동윤, 김한길, 윤석주, 고승범, 김경민이 준비했다.

 

홈승리를 향한 김천 선수들의 열망이 뜨거웠다. 휘슬 소리와 함께 이영재가
골대를 맞추며 인천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 김천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세트피스를 활용해 인천을
공략했다
. 점유율 60.8%로 확실하게 공을 소유했고, 이 과정에서 코너킥 17개를 얻었다. 슈팅 수는 무려 176으로
김천이 인천을 압도했다
.

 

그러나 인천의 수비벽은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자신들의 진영에서 5백을 구성해 김천 선수들이 공격할 공간을 차단했다. 결국 두 팀은
정규시간 안에 득점하는 데 실패했다
. 이어 추가 시간은 3분이
내려졌다
.

 

경기 종료 1분을 앞두고 극적인 결말이 탄생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영재였다. 중원에서 공을 전달받은 이영재는 드리블
후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의 골문을 흔들었다
. 주발인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의 행선지는 정확했다. 이영재는 득점 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묵혀왔던 마음고생을 이 득점을 통해 털어놓는 모습이었다. 동료들은
자신들이 득점한 것처럼 이영재를 격하게 축하해줬다
.

 

이영재의 활약으로 김천이 75
20R 제주전 이후 처음으로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무려
76일 만에 홈 팬들에게 승점 3점을 선물했다. 그동안 홈에서 기세를 떨치지 못했던 김천이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남겼다.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좋은 징조다.

 

김천이 좋은 흐름을 형성하고 파이널 라운드로 향한다. 최근 김지현의
결정력이 살아났고
, ‘분대장문지환이 부상에서 돌아와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
. 후반기 다소 잠잠했던 이영재마저 공격포인트를 생산해 김태완 감독의 행복 축구가
부활할 조짐을 보인다
. 무엇보다 전역자들의 자리를 신병들이 잘 메워주면서 우려를 기대로 만들었다.

 

김천은 파이널B에서 수원, 서울, 대구, 수원삼성 그리고 성남을 만난다. 파이널 라운드는 세부 일정이 정해진 뒤 다음 달 1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

 

=인사이더 2기 이정빈
기자

사진=인사이더 2기 유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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