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불패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소개합니다.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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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원정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김천상무가 연패 흐름을 끊고 반등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1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에서 FC안양(이하 안양)과 1대 1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로써 김천상무는 14경기 2승 8무 4패(승점 14점)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비록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지만, 연패를 끊고 보여준 경기력과 집중력은 분명 긍정적이었다.
이날 김천상무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건희와 박세진이 공격 조합을 꾸렸고, 김주찬과 윤재석이 측면에 배치됐다. 이수빈과 임덕근이 중원을 구성했으며, 백4는 박진성, 이찬욱, 변준수와 홍시후가 나섰다. 골문은 백종범이 지켰다. 교체 명단에는 정재민, 이상헌, 전병관, 김인균, 이강현, 노경호, 이정택, 박철우, 문현호가 이름을 올렸다.
이른 실점으로 흔들렸던 전반전이었다. 킥오프 직후 안양 골키퍼 김다솔의 롱킥이 김운을 거쳐 아일톤에게 연결되며 일대일 기회를 내줬다. 홍시후가 집중력을 발휘해 한 차례 걷어냈지만, 흐른 볼을 최건주가 마무리하며 시작 10초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예상치 못한 이른 실점에 선수단도 잠시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경기 주도권을 되찾았다. 공격 전개 속도가 한층 빨라졌고,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더욱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했다. 경합 상황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은 투지를 보여준 끝에 후반 18분 균형을 맞췄다. 이수빈의 코너킥 이후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유지한 이건희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4분에는 김주찬이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이 골문 구석을 정확히 파고들며 역전까지 이뤄냈다.
끝내 내준 동점에 승점 3점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연패 흐름을 끊고 경기 내용을 끌어올렸다는 점은 의미가 있었다. 특히 후반전 보여준 공격 전개와 선수들의 적극성은 김천상무가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기 후 주승진 감독 역시 선수단의 경기력과 태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주 감독은 “팬 여러분께 승리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지난 경기에서 무력했던 모습을 상쇄하기 위해 변화를 줬는데, 그 부분이 잘 통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가진 능력치와 열정, 조직적인 특성과 함께 우리의 색깔을 보여주자고 했고, 선수들도 이에 공감하며 경기장에서 잘 드러난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어 “끝내 동점이 되었지만, 이런 부분이 경기 중 역전까지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앞으로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주승진 감독은 실점 장면에 대해 “첫 번째 실점은 조직적인 차원에서 분명 실수가 있었다. 두 번째 실점은 다소 운이 따르지 않기도 했는데, 그런 상황까지도 우리가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결국 볼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발생한 상황이었다. 수비 상황에서 나온 문제점들을 다시 선수들과 함께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글=인사이더 6기 노희수 기자
사진=김천상무프로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