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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더뉴스
[INSIDER][8R 리뷰] “조규성만 있는 게 아니야!” 탄천에서 값진 승리 거둔 김천상무
  • 2022-04-07
  • 234
이정빈


 

김천상무에는 조규성만 있는 게 아니다. 김천이 탄천에서 리그 원정
첫 승에 성공함과 동시에 김태완 감독의 상무
2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8R 성남FC20 승리했다. 리그 원정 첫 승을 달성한 김천은 승점 12(332), 팀 득점 10골로
4위로 올랐다.

 

김태완 감독의 상무 200번째 경기 선발 라인업은 구성윤(GK), 유인수, 김주성, 정승현, 강윤성, 문지환, 권혁규, 김경민, 김한길, 이영재, 조규성으로 구성됐다. 구성윤 골키퍼가 부상에서 회복해 3R 대구전 이후 처음으로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김경민은 이번 시즌 리그 첫 경기를 가졌다
.

 

지난 2경기와 다르게 조규성이 아닌 다른 선수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김천의 역습 과정에서 이영재의 패스를 받은 김경민이 연속
접기 동작으로 성남 수비진을 추풍낙엽처럼 무너트리고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 시즌 최고의 골로 선정될
수준의 환상적인 득점이었다
. 김경민의 득점을 보고 동료 선수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함께
기뻐했다
.

 

김경민의 득점이 더욱 의미가 있는 건 이날 선발 라인업 가운데 조규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리그 득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 김태완 감독도 사전 기자회견에서 조규성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2R 포항전 이후 조규성이 아닌 타선수의 득점포가 가동되지 않고 있던 김천이었다. 리그에서 첫 출전한 김경민이 득점포를 올려 김태완 감독의 새로운 공격카드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경민은 득점 이외에도 5개의 드리블을 모두 성공해 크랙의 면모를
보였다
.

 

전반 추가시간엔 조규성이 3경기 연속 득점을 뽑아내 김천이 리드를
벌렸다
. 여기엔 이영재의 역할이 컸다. 압박으로 상대의 공을
뺏은 이영재가 스루패스를 통해 조규성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 전반전 2골에 관여한 이영재는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지수의 헤더 득점을
도와 찬스메이커의 능력을 과시했다
. 공식적으론 도움 2개를
쌓은 이영재는 시즌 초반 도움왕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이영재의 경기당 키 패스는 1.6회로 리그 4위에 해당한다. 최전방엔
조규성이란 특급 공격수가 버티고 있기에 이영재의 도움행진이 더욱 기대된다
.

 

탄천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둔 김천이다. 리그 원정 5경기 만에 원정 승리를 거뒀다. 더욱이 이번 경기는 김태완 감독이
상무를 이끌고
200번째 경기여서 단순한 승점 3점이 아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태완 감독은 “200번째 경기를 선수들이
열심해줘서 고맙다
. 김경민 선수가 득점을 해서 굉장히 고무적이고, 앞으로
많이 기대된다
.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전해주고 싶다.”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


경기 수훈 선수로는 이영재가 선정됐다. 이영재는 감독님의 200경기 때문에 승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보단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끝나고나서 의미 있는 경기가 될 수 있어 다행이다. 감독님의 200경기 승리에 지분이 있어 기분 좋은 하루인 것 같다.”라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인사이더 2기 이정빈
기자


사진=김천상무프로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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