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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불패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소개합니다.

인사이더뉴스
[INSIDER][7R 리뷰] ‘이 없으면 잇몸으로!’ 코로나도 막지 못한 김천의 홈 무패행진
  • 2022-04-04
  • 236
이정빈


김천상무가 구단 내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팀 컨디션이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홈 무패를 이어갔다
. 이 대신 잇몸으로 버틴 경기였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
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7R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 11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1점 추가와 함께 김천의 홈 무패가 3경기(21)로 늘어났다


이번 경기는 김태완 감독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었다. 경기 전 고승범을
비롯해 일부 선수들이 코로나
19 확진으로 인해 경기 출전이 불가능했다.
팀의 주포인 조규성도 지난주 대표팀에서 코로나에 확진 된 후 격리가 풀리자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권창훈, 박지수는 대표팀에서 돌아와 제대로 된 휴식을 가지지 못해
우선 교체 명단에 들었다
.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태완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온전치 않다는 점을 인정할
정도로 라인업 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


그 결과, 수원전 선발 라인업 11
4명이 이번 시즌 리그 첫 선발 경기를 가졌다. 김주성, 강윤성, 문지환 그리고 김한길이 그 주인공이다. 강윤성과 문지환의 경우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던 라인업. 새로운 선수들이 김태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한 경기였다
. 조규성의 공격 파트너로 낙점받은 김한길은 공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고전하게 만들었다
. 김한길은 슈팅 3, 드리블 1회로 리그 첫 선발 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반 막판엔 이영재의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과 가까운 장면도 연출했다


중원의 한자리를 차지한 문지환은 시즌 첫 경기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성남, 인천에서 수위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문지환은 중원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중원에서 58개의 패스를 성공했고, 성공률은 97%에 달했다. 여기에 인터셉트 4, 획득 5, 차단 5회로 수비적인 역할을 완벽하게 담당했다. 문지환의 궂은일 덕분에 팀의
플레이메이커인 이영재의 수비 부담을 덜어 더욱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수비에선 강윤성과 김주성이 제 몫을 해냈다. 강윤성은 저돌적인 돌파로
전반
14분 조규성의 득점에 관여했다. 홀로 공을 드리블해
수원 수비진에 균열을 가했고
, 이로 인해 공간이 생긴 조규성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강윤성은 경기내내 공격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을 지원했다


정승현의 파트너로 나선 김주성도 가능성을 보였다. 김주성은 공중볼
경합 성공
100%, 클리어링 6, 인터셉트 4, 블락
3회로 수원의 그로닝-김건희 투톱을 꽁꽁 묶었다. 현재 팀에 정승현, 박지수, 연제운
등 훌륭한 중앙 수비수들이 즐비해 김주성의 경기 출전 횟수가 적지만
, 기회를 받을 때 자신의 재능을
펼쳤다
. 후반 막판엔 박지수가 추가된 3백에서도 실수없이
무난한 모습을 보여준 김주성이었다
.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틴 김천이었다. 경기력도 후반 중반까진 좋은
흐름이었다
. 다만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전 사리치에게 실점을 해 동점을 허용한 점이 아쉽다. 후반 45분엔 이영재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 승점 3점이 1점으로
바뀐 건 아쉬울 수 있는 결과다
.


그래도 홈 무패는 이어진다. 김태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 승점 3점을
얻지 못해도 경기 운영면에서 코로나 후유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했다
.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노력한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인사이더 2기 이정빈
기자

사진=인사이더 2기 허성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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