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환은 김천의 수비라인 앞에서 1차적으로 서울이랜드의 공격과 역습을 차단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지난 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8R 서울이랜드FC (이하 서울E)와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문지환은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며 실점을 최소화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   

전반  2분, 문지환은 서울E  이재익의 패스를 차단한데 이어 곧바로 서울E 장윤호를 따돌리고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한번 더 이랜드의 공격을 차단했다.  6분에도 서울E의 유키와 베네가스의 공격을 저지하며 한 박자 빨리 움직여 상대의 패스 길목을 막았다. 

문지환은 단순히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데 그치지 않고, 정확한 패스 능력도 보여주었다. 전반 11분 김천 상무의 공격 상황. 문지환은 우측면에 위치한 정재희에게 빠르게 패스를 찔러 주었다. 정재희가 박스 근처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는 고승범에게 패스해 김천의 첫 유효슈팅이 나왔다. 문지환이 빠르게 패스를 찔러주면서 가능한 공격 장면이었다.  

전반 26분,  서울E의 스로인을 문지환이 헤딩으로 인터셉트에 성공, 고승범에게 정확하게 패스했다. 빠르게 역습에 나선 김천은 서울E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40분 서울E의  프리킥 공격 상황.  하지만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한 문지환이 정확하게 클리어링에 성공하며 김천은 1골도 내주지 않은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전에도 문지환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후반 6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부터 문지환은 서울E의 공격을 인터셉트해 역습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21분, 문지환은 정현철과 함께 서울E베네가스를 수비하며 태클 없이 깔끔하게 공을 인터셉트 했고, 전방에 있던 오현규에게 정확한 전진패스를 찔러주었다.  전방에서 패스 플레이로 공격을 만들어가던  김천은 고승범의 발리슈팅으로 마무리지었다.  

정확하게 경기를 읽어내 좋은 위치 선정을 함으로써 상대와의 그라운드 경합에서 6회(팀 2위), 공중볼 경합 3회(팀 2위)를 기록했고, 클리어링 2회(팀 3위), 인터셉트 3회(팀 1위), 차단 7회(팀 2위) 등 각 종 수비지표에서 팀 내 상위권에 위치했다. 문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김천은 3대 1로 승리하며 1위를 유지했다.  포백 수비라인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문지환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글 =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인사이더 1기 이은영
사진 =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인사이더 1기 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