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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R] [23R 리뷰] 전방압박과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이끈 조규성
  • 2021-09-07
  • 303
이은영

조규성은 한박자 빠른 패스로 박동진 득점에 도움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전방에서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상대 역습을 저지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지난 3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3R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조규성은 공격과 수비에 큰 힘을 보태며 김천의 승점 3점 획득에 이바지했다. 조규성은 팀의 첫번째 골에 도움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패스로 오른쪽 측면과 중앙에서 김천의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전반 5분, 부천이 프리킥으로 공격을 시도했지만, 조규성이 전방에서부터 차단했다. 이어 전반 17분, 조규성은 전방에서부터 부천을 압박해 부천 수비수들의 백패스를 유도했다.  수비수들의 볼미스를 놓치지않은 조규성은 빠르게 획득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 뿐 아니라 공격수 본분을 살려 공격포인트를 올리기도 했다. 전반 21분, 조규성은 오른쪽 측면에서 우주성의 패스를 받아 박동진에게 연결했다. 박동진이 헤더로 골을 넣으며 조규성이 도움을 기록했다. 수비수들의 견제에도 한박자 빠른 패스로 공격에 나선 조규성의 능력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김천은 조규성을 중심으로 전방부터 상대를 압박했. 당황한 부천은 수비진의 실수가 나왔다. 전반 23분, 부천의 백패스 상황에서 김천 박동진이 달려들었고 서진수가 기회를 살려 추가골을 터뜨렸다.조규성이 측면, 중앙에서 부천을 압박한 결과였다. 이후에도 조규성의 움직임은 계속됐다. 전반 28분, 탈압박에 성공해 권혁규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했고, 연달아 서진수에게도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8분, 조규성은 공중볼 경합에 성공해 서진수와 함께 끊임없이 부천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에도 조규성의 활약이어졌다.  후반 15분, 조규성은 서진수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공격에 나섰다.  후반 29분, 조규성은 김용환의 장거리 패스를 안정적으로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후반 39분 조규성은 그라운드 경합에 성공, 오른쪽 측면에서 오현규와 김용환과 패스하며 공격진영으로 전진했고, 경기 종료직전까지 끊임없이 부천 수비진을 당황하게했.

이 날 경기에서 조규성의  패스 성공률은 무려 92%였고, 특히 공격진영에서는 100%의 패스 정확도를 보여주었다. 골문 앞에서는 날카로운 킥력을 앞세워 크로스 2회도 모두 성공했다. 그라운드 경합에서도 6회(팀 1위), 공중 경합 3회(팀 1위)를 기록하며 상대와의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김천에 볼 소유권을 가져왔다.  키패스 3회를 기록한 것은 조규성이 얼마나 이타적인 플레이를 했는지 보여준다. 무리한 슈팅 욕심보다는 더 좋은 자리에 위치한 동료들에게 패스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조규성의 활약으로 김천은 1위를 유지할 수 있었고, 24R 경남FC와의 경기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글 =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인사이더 1기 이은영
사진 =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인사이더 1기 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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