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현은 각종 공격 및 수비지표에서 상위권에 위치하며 슈팅으로 이어지는 키패스를 2회나 기록하며 동료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했다. 팀 내 가장 많은 숫자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철벽수비로 김천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0R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1대 0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안태현은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6분 터치 라인 근처  부산 수비 압박에도 저돌적인 모습을 보인 안태현은 피파울을 유도하며 김천에 공격권을 가져왔다. 전반 12분에는 반박자 빠른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방의 오현규에게는 정확한 전진패스를 제공했고, 이는 공격 찬스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었다. 전반 41분에는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이명재의 크로스를 받은 안태현은 강하게 오른발로 슈팅했으나, 부산 수비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전 돌파, 패스, 슈팅 등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안태현의 활약은 후반에도 계속 되었다. 후반 7분 안태현은 오른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으나, 부산이 수비 숫자를 늘렸기에 아쉽게 키패스(슈팅으로 이어진 패스)가 무산되었다.  23분에도 날카로운 킥력을 자랑했다. 하프라인 근처에 위치한 하창래의 패스를 받은 안태현은 골대 앞에 조규성의 위치를 확인했다. 길게 낮은 크로스를 찔러주었으나, 골대 앞에서 슈팅 각도가 좁아 조규성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종료직전에는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지켜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오른쪽에서 부산의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추가시간 3분에는 페널티박스 근처 부산 이지승의 슈팅을 온몸으로 막았다.
이 날 경기에서 안태현은 키패스 2회를 기록하며 양팀 모두 합쳐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도 49회(성공률 70%) 팀 내 3위에 위치하며 안정적으로 경기운영에 힘을 보탰다.  특히 파이널서드(공격진영)에서 이루어진 패스는 22회, 페널티 박스로 향한 전진 패스는 9회를 기록하며 모두 양팀 합쳐 가장 높은 성공 횟수를 자랑했다.  수비지표에서도 그라운드 경합 성공 7회(1위), 공중볼 경합 성공 3회(4위, 1위는 4회), 차단 8회(1위), 인터셉트 3회(3위, 1위는 4회)등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었다.
경기 내용면으로도, 데이터 수치에서도 공격, 수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인 안태현.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도 멀티플레이어의 모습이 기대된다.
글 =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인사이더 1기 이은영
사진 =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인사이더 1기 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