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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불패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소개합니다.

인사이더뉴스
[INSIDER] [1R 프리뷰] 개막전을 앞둔 김천의 멘탈리티, ‘한계없는 축구 꿈꾼다.’
  • 2022-02-19
  • 239
남헤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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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시즌, K리그1 무대로 발돋움한 김천이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개막전을 준비한다.

지난 시즌,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하 김천상무)은 김태완 감도의 뛰어난 전술과 선수들의 눈부신 기량으로 K리그2 조기 우승을 확정 짓고 값진 승격을 이루어냈다. 2022 시즌 개막을 앞둔 지금 김천은 '역대급 스쿼드'라는 기대와 '조직력의 한계'라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기대감을 안고 K리그1에서 새출발하는 김천상무는 어떤 마음으로 개막전을 준비 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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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리그1 핵심 변수는 단연 김천이다. 강력한 스쿼드와 김태완 감독의 눈부신 전술로 인해 지난해 K리그2를 평정한 김천은 올해 K리그1에서 단순한 승격팀이자 군팀이 아닌 전북, 울산의 양강체제를 위협할 다크호스로 꼽힌다. 하지만 군 팀 특성상 스쿼드의 변동이 많고 정승현, 조규성, 권창훈, 고승범 등 선수들의 국가대표 차출이 잦아 팀의 조직력에 대한 우려의 소리 또한 들리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김천의 강한 '멘탈리티'는 곳곳에서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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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입성을 앞두고 김천의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는 가장 큰 카드 중 하나는 주장단이었다. 김천은 지난 28일, 2022시즌 김천을 이끌어갈 주장단을 발표핶다. 주장은 정승현, 부주장은 송주훈, 하창래이다. 특히 친정팀 울산과의 개막전을 앞둔 정승현이 지난해에 이어 주장을 맡은 가운데, 정승현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게 되어 영광이다. 202 시즌 K리그1에서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레알 상무'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동료들과 함께 사상 첫 상무의 K리그1 우승에 도전하겠다."라며 값진 포부를 밝혔다. 


또한 2월 14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도 "군인들은 일주일 중 경기장 가는 날이 가장 설레는 날이다. 경기장 안에서 힘과 열정을 모두 쏟아부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지면서도 "상무의 K리그1 최고 성적이 4위이다. 그 이상을 노리겠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 3월 입대해 김천의 K리그1 입성의 주연이 되어 2021 시즌 종료 전부터 선수단을 이끌었던 정승현이 친정팀 울산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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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을 이끄는 김태완 감독의 멘탈리티도 돋보였다. 김태완 감독은 전지훈련 중 열린 미디어 캠프에서 역대급 선수단이라는 평가에 대해 "항상 지금 순간을 함께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의 호흡을 우려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호흡을 걱정하지 않는다. 기존에 남아있는 선수들과 어떻게 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 수 있을지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천에 거는 기대와 밀려두는 우려는 동시에 잠재우는 김태완 감독의 마음가짐이 돋보이는 인터뷰였다. 


또한 김태완 감독은 14일 열린 K리그 미디어 데이에서 개막전의 상대 울산에 대해 "어떻게 보면 부담스럽지만 우리 선수들이 리그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K리그1에서 한계없는 도전을 하고 싶다."는 자신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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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를 단단히 정비한 김천은 올 시즌 강력한 스쿼드로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뿐만 아니라 팬들과 기꺼이 그 길을 함께 걷고자 했다. 김천은 오는 20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앞두고, 원정 경기를 함께 할 원정 팬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단순히 원정 경기를 함께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K리그1의 첫 무대를 팬들과 함께 밟고자 하는 김천의 마음이 담긴 이벤트이다. 

K리그1의 무대에서 김천이 새롭게 펼칠 축구는 어떤 모습일까. 많은 이들의 기대와 우려 속에 '우리'라는 공동체 안에서 의지를 다지는 김천의 시즌 준비는 그 어떤 때보다 단단했다.

김천은 오는 2월 20일 오후 4시 30분 울산현대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개막전을, 2월 27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과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글=인사이더 2기 남혜연 기자 

디자인=인사이더 2기 유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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