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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더뉴스
[INSIDER][33R 리뷰] '환상적인 직접 프리킥 골'로 김천의 공격을 이끈 고승범
  • 2021-10-10
  • 282
이은영
"고승범은 동료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었을 뿐만 아니라, 득점을 기록하며 김천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3R FC안양과 원정경기에서 2대 2 무승부를 거뒀다. 선발 출전한 고승범은 경기 내내 공격진영과 중원을 오가며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전반 35분에는 직접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팀의 2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 9분, 김천의 역습 상황에서 고승범은 수비진영에서 부터 오는 볼을 헤더로 유인수에게 패스했다. 안양 선수들은 고승범이 공중볼 경합으로 볼을 소유할 것이라 생각하고 고승범만 압박하려 했다. 하지만 동료와 연계플레이를 노린 고승범의 빠른 판단으로 김천은 빠르게 역습에 나설 수 있었다.
전반 11분, 고승범은 왼쪽에 밀집된 안양의 수비를 뚫기 위해 직접 공격진영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드리블에 나섰다. 안양 아코스티의 압박을 이겨내며 드리블에 성공한 고승범은 우측면 정재희에게 리턴패스를 받고 슈팅했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13분 고승범은 측면에서 안양 주현우의 공격을 저지했고, 곧 바로 전진패스를 성공시키며 김천이 역습하는데 주도권을 가져왔다. 고승범의 빠른 공격전개에 안양은 라인을 낮게 가져갈 수 밖에 없었다.
전반 33분에는 김천 공격진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상대를 위협했다. 명준재가 박스를 향해 찔러준 볼을 박동진이 뒤로 흘리면서 안양 수비진을 속였고, 이를 놓치지 않은 고승범은 바로 슈팅했다. 골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동료 움직임을 읽고,볼 집중력을 유지한 고승범의 활약에 안양 수비진은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선 고승범은 35분 직접 득점에 성공하며 정점을 찍었다. 코너킥 지역 근처에서 박동진이 피파울을 얻어내며 고승범은 키커로 나섰다. 절묘하게 감아찬 볼은 그대로 골대에 들어가며 고승범은 김천의 2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고승범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후반 17분, 고승범은 박스 안에서 명준재에게 낮은 패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찔러주며 안양 수비진을 위협했다. 후반 27분에는 전방에서부터 안양 수비 백동규를 압박하면서 안양의 역습을 저지했다. 후반 35분 고승범은 안양 수비 3명이 압박했으나, 벗어나 우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했다. 박스 안으로 동료들에게 패스를 찔러주며 안양 수비진을 계속해서 괴롭혔다. 후반 41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획득한 고승범은 김경민에게 전진 패스를 찔러주고 바로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다시 김경민에게 리턴패스를 받은 고승범은 오른발로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정확한 롱패스, 박스 안 위치선정, 정확한 슈팅을 보여준 고승범의 공격 능력이 빛난 순간이었다.

이 날 경기에서 고승범은 공격 진영으로 31개(팀 1위), 특히 페널티 박스로 8개(팀 1위)의 패스를 시도하며 김천 공격 전개에 있어 윤활유 역할을 했다. 공중볼 경합 9회(팀 1위), 인터셉트 4회(팀 1위)를 기록하며 안양의 공격을 차단하고, 김천에 다시 볼 소유권을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슈팅 4회(팀 1위), 유효슈팅 2회(팀 1위), 그리고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에 성공하며 김천의 공격을 이끌었다.
고승범의 활약과 함께 김천은 오는 1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과 함께 K리그2 우승에 도전한다.
글 =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인사이더 1기 이은영
사진 = 김천상무프로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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