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희는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 오른쪽 측면에서 김천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안산그리너스 FC와 홈경기에서 1대 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정재희는 경기 내내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전달하며 김천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7분, 정재희는 박스안으로 쇄도하는 조규성을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슈팅이 아쉽게 골대 위로 벗어났으나, 날카로운 크로스로
김천의 위협적인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정재희는 직접 공격에도 가담했다. 전반 14분, 정확한
오른발 슈팅을 시작으로 역습 상황에서도 박동진과 함께 패스플레이로 측면 공격을 시도했다. 정재희는 안산의
연제민을 제치고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고, 상대 수비수를 몰고 다니며 동료들에게 끊임없이 공격기회를 창출했다. 전반 35분, 정재희는
정승현의 패스를 받아 우측면에서 단독 드리블에 성공했고, 다시 한번 크로스를 올리며 안산의 수비를 괴롭혔다.

후반에도 정재희의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6분, 정재희는
안산 김진래의 태클을 피하며 그라운드 경합에 성공했고, 박스 근처에서 크로스로 끊임 없이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8분, 안산 김진래와 공중볼 경합에서 다시 한번 우위를 점한 정재희는 박동진에게 패스했다. 박동진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정재희의
뛰어난 볼 소유능력과 이타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후반 33분, 코너킥 키커로 나선 정재희는 박스 안으로 정확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최준혁이 헤더로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정확한 크로스로 안산 측면 수비를 괴롭히는 정재희였다.

이 날 경기에서 정재희는
키패스(슈팅으로 연결된 패스) 5회(팀 1위), 크로스 성공 5회(팀 1위), 돌파 성공 1회(팀 1위) 등 다양한 공격지표에서 팀 내 1위를 기록했다. 공격 진영으로는 총 45개의 패스를 시도했으며, 특히 패널티 박스 안쪽으로는 30개의 패스를 시도하며 가장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정재희의 공격력과 함께 김천은
오는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을 노린다.

글 =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인사이더 1기 이은영

사진 =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인사이더 1기 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