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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불패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소개합니다.

인사이더뉴스
[INSIDER][19R 리뷰] ‘라인 조율사’ 성실한 연제운, 김천 수비 중심으로 떠오르다!
  • 2022-07-03
  • 223
이정빈


 

김천이 주축 수비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수비진에 공백이 발생했다. 그러나
오랜 부상에서 벗어난 연제운이 이들의 자리를 완벽히 대체해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은 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R 전북현대전에서 12로 패했다. 선제
득점 시 무패를 이어가던 김천은 연제운의 선제 득점에도 불구하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 김천은 승점
19(47
8)에 머물러 순위가 강등권까지 내려갔다.

 

어린이날 이후 2달 가까이 승리가 없는 김천이다. 김태완 감독은 부진 탈피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 중이다. 이번
경기는
3-4-3 전형으로 나섰다. 구성윤(GK), 송주훈, 하창래, 연제운, 김한길, 강윤성, 한찬희, 이영재, 권창훈, 김지현, 서진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목할 점은 주전 수비수인
정승현이 빠지고 연제운을 중심으로 한
3백을 가동했다는 점이다.

 

3백 가운데 자리를 맡은 연제운은 최근 연이어 김태완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문지환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로 연제운이 낙점됐다. 경기 초반 전북의 맹공을 막아낸 연제운은 전반 21분 이영재가 올린
코너킥을 머리에 정확하게 맞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 20185 26일 성남 소속으로 득점 이후 1,499일 만에 골 맛을 봤다.

 

김천이 선취점을 뽑은 뒤 전북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전북이 실점
직후 곧바로 기회를 만들었다
. 중원부터 간결한 연계 플레이 후 바로우가 위협적인 슈팅을 가져갔다. 구성윤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낸 공이 튕겨 나오자 연제운이 재빨리 달려간 후 멀리 차내 위기를 넘겼다. 빠른 판단으로 상대 후속 공격을 끊은 장면이었다. 이 밖에도 측면에서
날아오는 날카로운 크로스들을 살신성인 수비로 차단해 투지를 보였다
.

 

그러나 김천은 후반 11분 쿠니모토,
후반 34분 구스타보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결과는 좋지 않았으나 리그 최강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후방에서
연제운의 활약이 컸다
. 3백의 중심이었던 연제운은 클리어링 7, 인터셉트 4, 차단
2회로 빛을 발휘했다. 수비뿐만 아니라 패스 성공률 95%(35/37)를 기록해 후방에서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으로 전개를 도왔다. 연제운이
수비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경기였다
.

 

지난해 3월 입대했지만 디스크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린 연제운은 이번
시즌부터 다시 잔디를 밟았다
. 출전할 때마다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김천엔 국가대표급 수비수들이 버티고
있다
. 그러나 이들이 부상, 체력 문제로 이탈하자 연제운이
수비 중심으로 떠올랐다
. 9월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제 몫을 묵묵히 수행 중이다.

 

연제운은 구단 홈페이지에 자신의 매력을 성실이라는 단어로 설명했다. 이번 라운드 리그 최고의 팀을 상대로 성실한
플레이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한 연제운이었다
.

 

=인사이더 2기 이정빈
기자

사진=인사이더 2기 유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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