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넘어 우승 바라볼 것”

김천상무프로축구단 U18 팀(경북미용예술고)이 24일 광양공설운동장 축구전용2구장에서 열린 ‘제24회 백운기 고교축구대회’ 서귀포축구센터와 8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4대 2로 승리했다. 하루 뒤 열리는 4강전에서는 울산현대 U18팀(울산현대고)과 맞붙는다.

총 39개 고교 팀이 출전한 제24회 백운기 고교축구대회에서 김천상무는 예선전에서 대전태양FC U18, 서울용문고, 강원주천고를 차례로 꺾고 C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는 FC안양 U18팀(안양공고)을 3대 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조별예선 세 경기를 포함해 총 다섯 경기에서 김천상무는 10골을 터뜨리며 달라진 공격력을 선보였다. 강현규, 이도헌, 김정훈이 각 두 골 씩, 강동하, 신성욱, 윤성목, 이건희가 한 골씩 넣으며 고른 공격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다섯 경기에서 김천상무는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탄탄한 수비조직력을 자랑했다.

김천상무 U18 박태민 감독은 “대회 전 목표가 4강이었는데 이제는 한 단계 더 높은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적은 인원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원 팀으로 뭉쳐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비핵심이자 주장인 심연원은 “센터백으로서 최대한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매 경기 집중했다. 4강에서 울산현대고를 상대로 승리해 우승까지 바라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25일 오전 11시, 광양공설운동장 축구전용2구장에서 울산현대 U18팀(울산현대고)을 상대로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