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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R] [2R 리뷰] 패스플레이의 중심 이동수, 중원의 핵심으로 거듭나다!
  • 2021-03-09
  • 254
이은영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하 김천)이 6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R 서울이랜드FC(이하 서울E)와 원정에서 0대 4로 패하며 시즌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김천은 이 날 17개의 슈팅을 퍼부었으나, 마무리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경기 세부 내용을 보면 김천에 아쉬움만 남는 것은 아니다.
패스플레이로 공격을 주도한 김천, 공격과 수비를 이어준 이동수
김천(성공횟수 465회)은 서울E(성공횟수 217회)에 비해 2배가 넘는 패스를 주고 받으며, 높은 점유율(62%)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공격적으로 나선 김천은 4백에서 좌우 풀백 심상민과 이상기가 높이 올라가 공격에 적극 가담했고, 미드필더 정원진도 공격에 무게를 두었다. 공격과 수비 밸런스를 위해 이동수는 조금 더 후방에 위치해 수비전환 시 풀백들이 복귀하기 전 3백 형태로 먼저 수비라인을 형성하였다. 공격과 수비를 매끄럽게 이어주며, 경기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이동수는 패스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다. 패스 성공 팀 내 3위(66회, 1위는 우주성 68회). 성공률 83%를 보이며 김천의 패스플레이에 크게 기여했다. 이 중 약 절반에 해당하는 32회는 왼쪽 풀백 심상민, 중앙수비수 우주성, 고명석과 주고 받았다. 심상민이 경기 내내 왼쪽 진영에서 공격을 가담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동수가 공격과 수비 사이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다. 전진패스(23회), 횡패스(22회), 백패스(21회) 비율이 고른 점을 통해 이동수는 경기 진행 양상에 따라 경기장 어느 곳으로든 공을 뿌려줄 수 있는 패스능력이 좋은 선수임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지상경합(지상에서 상대방과 볼 소유권을 경합하는 행위) 성공횟수가 팀 내 3위(4회)를 기록하며 서울E 선수들과 볼 경합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자랑했다. 또한 획득(루즈볼의 소유권을 가져오는 행위)은 팀 내 압도적인 1위(25회)를 보이며 김천의 볼 점유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중앙수비수를 제외하면 차단(상대 공격을 막아 루즈볼로 만드는 행위)도 팀 내 3위(5회), 파울 횟수도 팀 내 1위(2회)를 기록하며 서울E의 공격을 유연하게 차단했다.
기자회견에서 경기 숫자는 많으니 차분히 준비하겠다는 김태완 감독의 말처럼 이제 겨우 2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 신병선수들의 합류와 함께 선수들의 호흡이 조금 더 맞는다면 공격수 오세훈, 문선민을 앞세운 김천의 득점에도 화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천은 오는 14일 대전원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3R 대전하나시티즌과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글 =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인사이더 1기 이은영
사진 =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인사이더 1기 이연
[이 게시물은 김천상무님에 의해 2021-04-13 09:58:58 리뷰 및 프리뷰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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