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불패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소개합니다.
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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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김천상무가 서울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이재하)이 다가오는 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에서 FC서울(이하 서울)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김천상무는 10경기 1승 7무 2패(승점 10점)로 리그 10위, 서울은 10경기 8승 1무 1패(승점 25점)로 리그 1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인 만큼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직전 경기 시즌 승리로 바짝 기세가 오른 김천상무는 물러설 생각이 없다.
# 경기력부터 결과까지 모두 완벽했던 ‘첫 승’...서울전까지 상승세 잇는다

김천상무는 지난 부천 원정에서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김천상무는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며 공격을 빠르게 차단했고,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이어 침착하게 상대의 골문을 노린 끝에 전반 30분 김주찬의 선제골과 후반 38분 변준수의 쐐기골에 힘입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력도 인상적이었다. 부천이 동점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던 후반 초반 정도를 제외하면 경기 내내 흐름을 잡은 쪽은 김천상무였다. 점유율도 57%로 우위를 점했고, 슈팅 역시 부천이 8개인 반면, 김천상무는 10개를 기록했다. 세부 수치를 본다면 그 차이는 더 명확했다. 유효슈팅 5개에 그쳤던 부천과 달리 김천상무는 8개의 유효 슈팅과 더불어 골대를 2번이나 강타하며 상대의 골문을 날카롭게 공략했다.
시즌 첫 승리와 함께 첫 멀티골까지 터뜨리며 확실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승진 감독은 부천전 후 기자회견에서 “여기서 안주하지 않을 것이다. 더 반복적으로 훈련하고 다듬어 더 많은 득점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첫 승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주승진 감독의 각오처럼 김천상무는 상승세의 흐름을 서울전까지 이어가 다득점과 함께 연승에 도전한다.
김천상무는 최근 서울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시즌 26라운드에서 서울을 홈으로 불러들여 6-2 대승을 거뒀고, 이후 서울 안방에서 치른 리그 37라운드에는 김주찬과 박세진, 박태준의 득점으로 3-1 승리를 챙겼다. 서울만 만나면 더욱 날카로워졌던 공격력이 이번에도 힘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
# ‘측면의 지배자’ 김주찬 발끝 주목...변준수의 ‘변수 창출’도 기대

김천상무는 김주찬의 활약에 다시 한번 기대를 건다. 김주찬은 전북과의 2라운드를 치른 후 부상으로 한동안 스쿼드에서 이탈했었다. 그럼에도 9라운드 강원전에서 복귀와 동시에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고, 직전 부천전에서는 득점까지 터뜨리며 자신이 왜 김천상무에서 측면의 지배자라고 불리는지를 각인시켰다. 더불어 지난 시즌 서울과의 맞대결에서도 골맛을 봤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해결사 역할이 기대된다.
변준수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비교적 늦게 팀에 합류했지만 빠르게 적응하며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있다. ‘국가대표 출신’ 센터백답게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경기 조율 능력까지 돋보인다. 여기에 과감한 전진 패스로 팀에 새로운 공격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김천상무 데뷔골까지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주찬과 함께 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다가오는 서울전에서도 김주찬의 날카로운 발끝이 다시 한번 빛날지 주목된다. 더불어 변준수가 또 한 번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김천상무를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클리말라 앞세운 ‘선두’ 서울...리그 최다 득점 화력에 대비해야 한다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이다.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 시즌에는 공수 양면에서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환골탈태한 모습이다. 7라운드까지 6승 1무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고, 8라운드에서 대전에게 패배로 잠시 주춤했으나 곧바로 2연승을 달리며 다시 상승세에 올라탔다.
무엇보다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은 서울의 공격력이다. 서울은 현재 10경기 21골로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5골을 넣으며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는 파트리크 클리말라는 집중 견제가 필요한 자원이다. 여기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서 이적해 3골을 기록 중인 송민규와 최근 세 번째 득점을 신고한 이승모 역시 경계 대상이다.
단독 선두 서울과의 맞대결은 김천상무에 올 시즌 가장 까다로운 승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최다 득점 팀이자 최소 실점 팀인 만큼 약점을 공략하는 일도 쉽지 않다. 하지만 꺾일 줄 모르던 서울의 흐름을 대전이 한 차례 끊어낸 것처럼 결코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시즌 첫 승으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김천상무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과연 김천상무가 원정에서 서울이라는 대어를 낚아채며 본격적인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날 경기는 JTBC SPORTS와 쿠팡플레이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글=인사이더 6기 노희수 기자
사진=김천상무프로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