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낸 김천상무가 제주를 집으로 불러들인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오는 18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R에서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를 상대한다. 지난 경기까지 7경기 무패행진을 기록 중인 김천상무는 제주를 상대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려 한다.

□ 지난 경기로 입증된 막판 집중력!

지난 12일, 울산을 상대로 원정길을 떠났던 김천상무는 치열한 격전 끝에 경기 종료 직전에 극장 골에 성공하며 무승부를 가져왔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되는 울산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김천상무는 지난 경기를 통해 경기 종료까지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울산전에서 경기 막판, 분위기 전환에는 측면 자원인 김태현의 움직임이 빛을 발했다. 경기 내내 측면에서 공격 활로를 개척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측면으로 시작되는 공격 전개에 도움이 되었다. 또한, 경기 막판에 보여준 준수한 드리블 능력과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김천상무를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 제주전의 키 플레이어, ‘2경기 연속 득점’ 김대원-‘다재다능’ 김봉수

제주전에서의 김천상무 키 플레이어는 김대원이다. 그는 최근 3경기에서 전부 선발로 출전하며 주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김대원의 측면에서 안정적인 볼 소유 능력과 빠른 발을 활용한 전술은 김천상무의 새로운 공격 활로를 개척하는데 이바지했다. 김대원의 강력한 공격력이 과연 제주전에서도 발휘될 전망이다. 

공격진 키 플레이어가 김대원이라면 수비진의 키 플레이어는 김봉수다. 그는 지난 경기까지 펼쳐진 K리그 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무엇보다도 김봉수는 원래 포지션이 아닌 자리에서도 중앙 수비수로서 김천상무가 최저 실점 2위에 등극하는 데 힘이 되었다. 다가오는 제주전에서도 김봉수가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 7경기 무패행진, 이제 필요한 것은 승리!

김천상무는 현재 3위에 자리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리그 6R 광주전부터 12R 울산전까지 3승 4무를 기록하며 7경기 무패행진을 걷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승리인 9R 강원전 이후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금은 찜찜한 면이 있다.

특히, 현재 1위와 2위에 자리한 포항과 울산과의 승점 차는 각각 3점과 2점으로, 상위권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오기 위해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천상무는 이번 제주전에서 팬들 앞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글 = 인사이더 4기 전재호 기자

사진 = 인사이더 4기 이여진, 전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