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불패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소개합니다.
팀에 새롭게 합류한 신병들의 기세가 매섭다. 그 중심엔 자신의 재능을
맘껏 뽐내고 있는 이준석이 존재한다.
이준석은 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R 제주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40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입대 후 가벼운 몸놀림을 유지하며 왼쪽
측면 공격을 맡았다.
이준석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지난 7월 21일 김천상무 유니폼을 입었다. 합류 후 차근차근 팀에 녹아들어 간
그는 지난달부터 붙박이 날개로 출전 중이다. 벌써 6경기에
나섰다.
경기 종료 후 만난 이준석은 “강원전 오랜만에 승리했는데,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파이널 라운드 진입하기
전에 2경기가 남았다. 이 경기는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누구나 그렇듯이, 군 생활 초반은 적응하기 바쁠 시기다. 다행히 이준석은 평소 알고 지내던 선임들이 많아 수월하게 적응 중이다. 이준석은
“(문지환, 정동윤, 지언학) 모두 인천 시절부터 잘 지냈던 선임들이다. 평소에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어떻게 군 생활하면 좋은지와 경기장에서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할지 옆에서 도움을 주신다. 덕분에 잘 지내고 있다.”고 선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준석은 입대 후 특유의 드리블 능력과 저돌성을 바탕으로 김태완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태완 감독은 상무를 이끌면서 조규성, 김건희, 강상우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성장시킨 바 있다. 선수 성장에 일가견이
있는 김태완 감독이 어떤 점을 요구하는지 묻자 “아무래도 김경민 선임이나 저같이 스피드가 장점인 공격수들에겐
상대 배후 공간을 공략하라고 자주 주문하신다. 항상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준석은 이번 시즌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전북전 김경민의 득점을 도운 게 이번 시즌 유일한 공격포인트다. 이준석은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원한다. 이준석은 “시즌 종료까지 7경기 남은 걸로 기억한다. 힘들 수도 있지만, 일단 목표는 크게 잡아야 한다. 남은 경기에서 5개 정도 공격포인트를 쌓고 싶다.”며 자신 있게 목표를 설정했다.
글=인사이더 2기 이정빈
기자
사진=인사이더 2기 유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