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판매 담당자님께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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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팬
저는 상주에서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김천상무 경기를 보러오는 팬입니다.
유니폼 판매 담당자님께 부탁말씀 드립니다.
3월 6일 경기때 유니폼을 구입하고 선수 마킹을 하려했더니 준비가 안되있어서 4월 경기때 가능하다 하더군요. 그래서 믿고 기다렸습니다.
다시 4월 5일 경기장을 찾았을때 다시 마킹을 하려 했더니 또 준비가 안되있다 하더군요. 5월이 되어야 가능하다더군요.
그리고 오늘 5월 5일, 경기 전 마킹을 할랬더니 판매자분께서 담당자가 바쁘다고 하프타임에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하프타임 때 갔더니 또 담당자가 없어 안되니 맡겨두고 경기종료 후 찾아가라 하더군요.
결국 3월에 산 유니폼 마킹을 오늘에야 할 수 있었습니다.
잘 갖춰입고 좋아하는 선수를 응원하려고 산건데 참 이게 그렇게 힘든일인가 허탈하더군요.
집에 돌아오는길 내내 어이가 없고 짜증이 났지만 참았죠.
마킹비도 18000원...타 구단에 비해 비싼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해 밝은 곳에서 유니폼을 확인해보니 그마저 마킹이 제대로 안되있고 군데군데 떠 있더군요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프로팀 유니폼을 구매하는데 이렇게 힘들고 안되는게 많은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유니폼을 구매하는 충성도 높은 팬에게 이런 응대도 정말 놀랍습니다.
도대체 프로팀의 마케팅이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비난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힘들게 시간내 찾아오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말아달란 뜻에서 긴글을 남깁니다.
작은 추억과 좋은 기억이 팀의 영원한 팬을 만듭니다.
상주 상무팀이 김천으로 떠나고 허탈한 마음이 컸지만 김천에서의 성공을 바라며 응원해왔는데 참 아쉽네요.
전 이미 실망했지만 다음의 누군가는 저같은 이유로 실망하지 않길 바랍니다.